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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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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재난지원금 공방 "경제활성화 필요" vs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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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도의원 제안에 이시종 지사 "비상사태 종식이 우선"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북도의회에서도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충북도는 시기상조라며 난색을 보였다.

연합뉴스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의회 이상식(청주7) 의원은 19일 열린 3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정부 지원과 달리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가능성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단계에서는 소비증대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 선제대응을 위한 도의 행정명령에 적극 동참한 자영업자들에게 최소한의 위로와 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충북형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금은 비상사태를 끝내는 데 최선을 다할 때"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피해를 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장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경제 활성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도 별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소상공인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도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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