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책위의장, 이 지사에 전화로 당 입장 전달
이 지사 "방역 상황 감안해 시기, 대상, 수단 등 결정"
김태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 참석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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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지사 역시 당의 입장을 감안, 도내 지원금과 관련한 발표 시점과 지급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공식 입장은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되 방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당의 의견을 존중하며,방역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집행 시기와 지급 대상, 지급 수단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지자체장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재정 여건이 서울과 경기도 정도는 괜찮지만, 전남 경남 등은 자립도가 30%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어 “다른 데가 안 줄 때 특정 지방정부만 주면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중앙정부가 100만원을 준다고 했을 때 지방정부가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얹어주는 것은 박탈감이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 등을 고려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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