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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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민주당은 이같은 최고위원회 논의 내용을 이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취지의 입장이다. 경기도는 현재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 역시 당 입장에 따라 도내 지원근 발표 시점, 지급 시기를 조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 역시 “당 입장을 이해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현재 취약·피해계층 선별 지원은 방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지자체별로 판단하고 보편 재난지원금의 경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자체 지원금에 대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보편 지원금의 경우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지자체 따라 재정 능력에 차이가 있어 형평성도 고려하자는 메시지 역시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앞서 18일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도민들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자체 지난지원금을 두고 김종민 최고위원이 공개 비판을 하는 등 분란이 벌어지면서 발표를 취소했다.
이후 이 지사는 입장 정리를 위해 당 지도부에 기본 방침을 정해달라는 요청을 보냈고, 이에 최고위에서 논의 후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역시 전날 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지역 지원금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환영하며, 당 보조에 맞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난지원금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느냐 마느냐는 예산부족 문제라기보다 정책의 필요성과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며 재난지원금이 정치적 실천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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