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단일화과정서 진흙탕 싸움 막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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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하지 않기로 결단했다.
이 전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인지도 높은 후보들이 대거 나선 이후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부터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면서 "이헤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닌 야권승리를 위해 열과 성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갈등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초래하는지 익히 알고 있다"며 "경선과 단일화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애초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던 배경에 대해선 "권력형 성범죄 심판, 부동산 심판으로 규정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이자 경제통인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 이후 3~4개월이 지나도록 야권 승리를 위해 나서는 사람 없이 눈치만 보냐는 야권 지지자들의 질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준비해온 알찬 정책들도 더욱 가다듬어 야권 단일후보의 본선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던 동지들,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들께는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하유미 기자(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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