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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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출마 선언한 지 2개월 만이다.
이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대의를 위해 소아를 접고 야권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이혜훈의 열과 성을, 이혜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니라 야권 승리를 위해 쏟아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갈등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초래하는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선과 단일화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지도 높은 후보들이 대거 나선 이후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 이혜훈부터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혜훈이 준비해온 알찬 정책들도 더욱 가다듬어 야권단일후보의 본선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던 동지들,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들께는 송구스런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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