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에서 공개된 ‘LG 롤러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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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 롤러블 영상은 봤는데…제품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건가요?”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LG 롤러블’ 출시를 놓고 업계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업계에선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상용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LG전자측도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주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2021 CES’에서 ‘LG 롤러블’ 티저 영상만 공개했다. 8초 남짓한 영상 속에는 일반 바(Bar) 형태의 ‘LG 롤러블’의 화면이 동영상 시청과 함께 펼쳐졌다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기기 구동 모습을 제외한 전체 디자인, 스펙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품 일부만을 보여주는 ‘티징(Teasing)’ 형식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CES2021에서 공개된 ‘LG 롤러블’ |
업계에서는 그동안 ‘LG 롤러블’의 상용화 시점을 상반기로 점쳐왔다. 빠르면 올해 3월 중 공개가 예상된다. 당초 LG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1에서 롤러블폰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개최일이 6월로 밀리며 2월에 공개할 필요가 사라지자 완성도를 위해 3월로 출시일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LG 롤러블’의 구체적인 공개 시점과 세부 사양, 가격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상용화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방증 아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늦어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예상했지만 완성도와 시장 성숙도를 고려해 이보다 출시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LG전자 LG 롤러블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제공] |
CES2021에서 공개된 ‘LG 롤러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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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블 스마트폰은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구현 난이도가 더 높다. 유연한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펼쳐졌다 하는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펼친 상태에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앱(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
현재 LG롤러블의 알려진 스펙은 기본 6.8인치(1080x2428)에 화면을 펼치면 7.4인치(1600x2428)까지 확장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88 ▷16GB 램 ▷42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239만 8000원)’보다 더 비싼 2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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