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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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인지도 높은 후보들이 대거 나선 이후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부터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일찍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심판, 부동산 심판으로 규정되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이자 경제통인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 이후 3~4개월이 지나도록 야권 승리를 위해 나서는 사람이 없냐는 야권 지지자들의 질책을 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출마 대신 야권 승리에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갈등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초래하는지 익히 알고 있다"며 "경선과 단일화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준비해온 알찬 정책들도 더욱 가다듬어 야권 단일후보의 본선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던 동지들,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들께는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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