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쇼핑몰 '괴산장터' 매출 2.5배 증가

괴산고추축제 현장판매 어려워 온라인 판매 '전화위복'

[괴산=뉴시스]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 '괴산장터'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한 해 동안 괴산장터 매출액이 13억5951만원(농협몰 3억8045만원 포함)이라고 19일 밝혔다.

2019년 5억4816만원보다 148％(8억1135만원), 2.5배 늘었다.

2018년 3억7000만원보다는 2년 새 3.7배에 달한다.

군은 지난해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앱 외에도 농협몰 내 괴산장터를 입점하는 등 판로 확대에 나섰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괴산고추축제 현장 판매가 어려워지자 괴산장터와 연계한 온라인 판매로 전격 전환했다.

상품 후기와 예약 이벤트 등으로 기존 고객의 구매가 유지되고 다음·카카오 등 온라인, 모바일 광고로 신규 소비자가 유입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괴산장터 앱 다운로드 수도 1120회에서 1947회로 74％(827회) 증가했다.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연간 방문객 수도 2019년 6만4345명에서 지난해에는 7만7131명으로 20％(1만2786명) 늘었다.

농협몰에 31개 농가가 입점한 것도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장터는 입점 수수료 0％의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이어서 입점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상품 품목군을 구성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입점농가의 교육과 관리로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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