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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행정부, 트럼프와 달리 "달러 인위적 개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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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옐런 18일 재무장관 인준 청문회 답변 예정"

뉴스1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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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단 뜻을 밝힐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옐런 지명자가 18일 열리는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이 입수한 준비답변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새 행정부의 달러 정책을 묻는 질문이 나오면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예정이다.

그는 또 "다른 국가가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고자 시도하면 우리는 이에 반대해야 한다"며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얻으려 환율목표를 설정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옐런 지명자는 이러한 답변을 통해 자신이 장관직에 있을 동안은 재무부가 달러약세를 고의로 추구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달러가치를 시장에 맡기고 의도적인 가치하락을 추구치 않겠다는 방침은 강달러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압력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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