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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종걸 후보 "당선인, 전향적·미래적으로 대한체육회 이끌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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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이기흥 현 회장 연임 성공

뉴스1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18일 오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종료 후 서울 마포구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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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당선된 이기흥(65) 현 회장에게 한국 체육을 "전향적,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실시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종걸 후보는 총 투표수 1974표 중 423표(21.43%)를 얻어 4명의 후보 중 3위에 머물렀다. 총 915표(46.35%)를 얻은 이기흥 후보가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이종걸 후보는 서울시 마포구의 선거캠프를 방문, 지지자들의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지에 감사하며 진정 체육인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길을 새로이 모색하고 더불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뉴스1과 만나 "내 자리에서 언제나 체육인과 함께 할 생각"이라며 "농구협회장을 10년 한 이후 사실상 체육인으로 살면서 (체육계) 문제를 고민했다. 이번 선거에서 나온 체육인에 대한 정책과 관심들을 제 자리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종걸 후보는 "오늘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그만큼 체육인들의 선거를 바라보는 관심과 뜻이 깊고 체육 개혁에 대한 갈망을 증명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통에 대한체육회가 눈감지 말고 적극적으로 체육인을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국가의 정체성, 자존심을 위해 공공적으로 뛰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삶을 던지는 체육인들의 지위를 나라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손해, 신체적 상해 등은 마치 군인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고 그 이후 삶을 책임지는 것처럼 체육인에게도 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종걸 후보는 "당선된 대한체육회 수장께서는 선거 때 나타난 체육인들의 열망을 잘 담아 고칠 것은 고치며 전향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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