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 씨가 박 전 시장 측에게 피소 정황을 유출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A 씨는 오늘(18일) 입장문을 내고 남 의원은 '피해호소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신조어를 만들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더욱 심각한 2차 가해가 벌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전 상대방에게 고소 사실이 알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며 남 의원은 피소 사실과 피소 예정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피소 사실보다 피소 예정 사실의 누설이 더 끔찍하고 잔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법적인 절차를 밟아 잘못된 행위에 대한 사과를 받고 박 전 시장을 용서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모든 기회를 남 의원과 김영순 전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가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자기 진영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 국민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여성과 인권의 대표성이 있는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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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전 상대방에게 고소 사실이 알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며 남 의원은 피소 사실과 피소 예정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하는데, 피소 사실보다 피소 예정 사실의 누설이 더 끔찍하고 잔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법적인 절차를 밟아 잘못된 행위에 대한 사과를 받고 박 전 시장을 용서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모든 기회를 남 의원과 김영순 전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가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자기 진영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 국민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여성과 인권의 대표성이 있는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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