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과 조화: 콘체르토' 27일 공연
동·서양 악기와 협주곡 선보여
국립국악관현악단 ‘대립과 조화: 콘체르토’ 포스터(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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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콘체르토’는 관현악과 독주악기가 합주하는 ‘협주곡’을 뜻한다. 이번 공연에선 국악관현악곡을 시작으로 피아노·아쟁·오르간 독주 협주곡과 대금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등 각기 다른 네 개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를 여는 작곡가 김창환의 국악관현악 ‘취(吹)하고 타(打)하다’(2019)는 2019년 ‘3분 관현악’에서 위촉 초연돼 호평받은 곡이다. 이어 작곡가 이영자의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Ⅱ ‘닻을 내리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997년 초연한 작곡가 박범훈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 예인 김일구가 협연에 나선다.
2부는 위촉 초연곡 무대로 하와이대학교 작곡 및 이론 교수로 재직 중인 토머스 오즈번이 작곡한 대금과 첼로,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하늘을 향한 노래’로 막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명예교수인 김성기 작곡의 오르간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삽화 속에’도 함께 선보인다. 대금 연주자 김정승과 첼리스트 홍진호가 ‘하늘을 향한 노래’의 협연자로 참여하며,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삽화 속에’의 협연에 참여한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성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관현악 편성을 이루는 국악기의 음색과 음역대의 조화를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며 “축적된 악단의 음향적 노하우와 이 시대 최고의 아티스트가 빚어내는 독주 악기의 화려한 기교가 만나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대립과 조화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2칸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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