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로고./업체 제공 |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모세디피모드(EC-18)’의 국내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내 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엔지켐은 "EC-18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사이토카인 폭풍(과잉 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 효과를 모두 갖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라고 설명했다. 경증 환자에게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항바이러스제가, 중증 환자에게는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과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 항염증제가 필요한 만큼 경증과 중증 환자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동물실험 결과 95%의 항바이러스 효과, 90%의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업체는 전했다.
EC-18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두번째 임상 2상 승인을, 같은 해 8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손기영 회장은 "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오리지널 합성신약 후보로서 약 200건의 원천기술 특허와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해, 개발 성공 시 막대한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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