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울타리서 62㎞ 떨어진 영월, 태백산맥 동쪽 양양서도 발견
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 |
18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019년 10월 첫 발생 이후 이날까지 도내 8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감염은 모두 501건 발생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957건 중 52%가 도내 감염 사례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화천이 348건으로 가장 많고, 인제 42건, 양구 36건, 철원 34건, 춘천 27건, 영월 8건, 고성 4건, 양양 2건 등이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쪽이 54건이고, 민통선 밖에서 발견된 사례는 447건에 달한다.
지난 17일에도 춘천과 화천, 양구 등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6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춘천시 서면 오월리 인근 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2마리가 발견됐고,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와 사창리 인근 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각각 1마리씩 발견됐다.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찾아 나선 군 장병 |
양구군 남면 두무리와 양구읍 웅진리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대(10㎞)에 있는 9개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과 이동 제한을 강화했다.
주로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ASF 감염 사례는 최근 들어 광역울타리에서 62㎞ 떨어진 영월에서도 8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태백산맥 동쪽인 양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를 확대하고 수색·포획, 집중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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