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하고 있는 kt 강백호 선수가 SBS 유튜브 '야구에 산다'에 출연해 입심을 뽐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에 대한 남다른 고집이 있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강백호는 '전설들의 길'을 걸었습니다.
21살까지 통산 기록에서 득점과 타점 역대 2위, 홈런은 이승엽을 제치고 역대 1위입니다.
공을 쪼갤 듯한 과격한 외다리 타법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구사했는데, 코치가 반대하자 학교를 옮기면서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강백호/KT 위즈 : (초등학교 때 코치님이) 네 스윙폼으로는 중학교 가면 힘이 달려서 못 칠 거다, (다리 들고 칠 거면) 여기서 하지 말고 나가라고 해서, 그러면 나가겠다 해서 전학 간 거예요.]
항상 자신만만했기에 2년 전, 프리미어 12에서 처음 만난 일본 최고 투수들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런 강백호에게도 지난해 처음 맡은 1루 수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강백호/KT 위즈 : 타구가 오면서 화를 내면서 와요. '으아아아!' 하면서.]
[강백호/KT 위즈 : 오재일 선배한테 "선배 진짜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1루로만 안 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네가 더 무서워")]
[강백호/KT 위즈 : 힘을 좀 많이 늘리고 싶어서 근육량을 좀 올리고 있는 편이고, 제가 좀 는 게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조수인·엄소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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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하고 있는 kt 강백호 선수가 SBS 유튜브 '야구에 산다'에 출연해 입심을 뽐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에 대한 남다른 고집이 있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강백호는 '전설들의 길'을 걸었습니다.
21살까지 통산 기록에서 득점과 타점 역대 2위, 홈런은 이승엽을 제치고 역대 1위입니다.
강백호는 그 원동력이 남다른 고집이라고 말합니다.
공을 쪼갤 듯한 과격한 외다리 타법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구사했는데, 코치가 반대하자 학교를 옮기면서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강백호/KT 위즈 : (초등학교 때 코치님이) 네 스윙폼으로는 중학교 가면 힘이 달려서 못 칠 거다, (다리 들고 칠 거면) 여기서 하지 말고 나가라고 해서, 그러면 나가겠다 해서 전학 간 거예요.]
항상 자신만만했기에 2년 전, 프리미어 12에서 처음 만난 일본 최고 투수들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강백호/KT 위즈 : (응원 때문에) 귀가 엄청 아픈데, 다리는 떨리고, 가슴은 또 웅장해지고. 못 칠공은 아니더라고요, 칠 만은 하더라고요. 초구에 157km/h 던지니까 많이 서운했죠 상대 (일본) 투수한테.]
그런 강백호에게도 지난해 처음 맡은 1루 수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강백호/KT 위즈 : 타구가 오면서 화를 내면서 와요. '으아아아!' 하면서.]
[강백호/KT 위즈 : 오재일 선배한테 "선배 진짜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1루로만 안 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네가 더 무서워")]
그래도 피나는 노력으로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강백호는 올해는 더 화끈한 장타쇼를 예고했습니다.
[강백호/KT 위즈 : 힘을 좀 많이 늘리고 싶어서 근육량을 좀 올리고 있는 편이고, 제가 좀 는 게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조수인·엄소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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