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37개 주요도시 초미세먼지 8.3% 감소
공장 셧다운 및 고강도 환경 규제의 영향
베이징·톈진 등 미세먼지 농도, 10% 이상↓
공장 셧다운 및 고강도 환경 규제의 영향
베이징·톈진 등 미세먼지 농도, 10% 이상↓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셧다운 등의 이유로 중국 공기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생태환경부의 자료를 인용, 작년 지난해 중국 337개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전년 대비 평균 8.3% 줄어든 33㎍/㎥이었다고 보도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과 강도 높은 환경 규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생태환경부의 자료를 인용, 작년 지난해 중국 337개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전년 대비 평균 8.3% 줄어든 33㎍/㎥이었다고 보도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과 강도 높은 환경 규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베이징시와 톈진시, 허베이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년 대비 평균 10.5% 떨어진 51㎍/㎥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중국의 공식 대기질 기준(35㎍/㎥)을 상회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기준(10㎍/㎥)보다는 5배 넘게 높다.
철강과 석탄 주생산지인 허난성의 안양시는 2년 연속 공기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난성의 하이커우시는 조사 대상 지역 중 공기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