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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한국갤럽] 대선주자 이재명 23% 윤석열 13% 이낙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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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긍정평가 38%·부정평가 53%

민주 34% 국민의힘 23% 정의·국민의당 5%


한겨레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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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 15일 공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이 지사가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의 선호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3%,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1%였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홍 의원의 선호도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 6%포인트 하락했다. 오차범위 안에 있긴 하지만,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이 대표가 윤 총장보다 낮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에 이 지사가 급상승하면서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최근 한달간 이 지사는 재상승, 이 대표는 급락하면서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도 함께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53%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지난해 12월 2주차, 지난주 조사에 이어 이번주에도 취임 뒤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022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어떤 의견에 동의하는지’ 조사한 결과, ‘현 정권의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였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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