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소재 파악에 나서
올해 전북지역 초등교 취학대상 아동 가운데 1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전북교육청이 확인에 나섰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 초등교별로 2021학년도 초등교 취학 예정자 1만4564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703명이 불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 656명이 취학이 유예 또는 면제되는 해외 거주자이고 32명은 예비소집에 불참했으나, 신학기 입학 의사를 확인됐다.
하지만 15명은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았고 학부모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북교육청사 |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들은 취학 아동 명부에 이름과 주소만 기재돼 있을 뿐 보호자 등의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동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 지자체 및 경찰과 함께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소재를 신속히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 당국은 지난 학기에도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행적이 불분명한 취학 대상 아동 30명에 대해 경찰 등 협조를 통해 전원 소재를 파악했다. 교육 당국은 2016년 경기도 평택에서 초등교 입학을 앞두고 가정 내 학대로 숨진 일명 ‘원영이 사건’ 이후 초등교 입학 예정 아동들에 대한 소재 파악을 강화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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