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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최저 구매가 “42만4900원”…갤럭시S21 “아이폰12 대신 살만 한가?”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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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차례로 갤럭시 S21 울트라, 갤럭시 S21+, 갤럭시 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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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달라진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가 나왔다. ‘갤럭시 S21 시리즈’(Galaxy S21) 얘기다. 투박한 ‘아재 감성’은 오간 데 없이 사라지고 매끄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스마트폰의 ‘눈’, 카메라에도 감성 한 스푼을 추가해 모든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낼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여기에 최상위 모델엔 갤럭시 S시리즈 최초로 S펜까지 넣었다.

삼성전자는 확 바뀐 갤럭시 S시리즈를 앞세워 5G(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아이폰12의 기세를 잠재우겠단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Welcome to the Everyday Epic)’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6.2형 디스플레이 크기의 갤럭시S21, 6.7형의 갤럭시 S21 플러스(+), 6.8형 갤럭시 S21 울트라 등 크기와 스펙이 다른 총 3종의 모델로 출시된다.

전작과는 ‘껍데기’부터 다르다. 유니크한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으로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여기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5nm 프로세서, 대폭 강화된 AI 기술로 모든 일상을 영화와 같이 생생하게 기록해주는 강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MZ세대를 정조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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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5일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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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1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9만9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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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울트라(좌), 갤럭시 S21 플러스 (우)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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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에는 최대 50만원의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실렸다. 99만9900원의 갤럭시S21을 최저 4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5일 갤럭시S21의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통신3사는 15~21일간 사전예약을 거쳐 22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29일부터는 일반 고객의 개통이 시작된다.

LG유플러스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5G 스마트, 프리미어 레귤러, 프리미어 플러스, 프리미어 슈퍼, 시그니처)에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타 통신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지원금이다.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7만5000원)을 더하면 갤럭시S21의 실구매가는 최저 42만4900원까지 떨어진다.

KT는 최대 24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의 지원금을 실었다.

SK텔레콤은 8만7000원(0틴 5G)를 시작으로 최대 17만원(5GX플래티넘)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카툭튀’와는 이별, S펜과는 첫 만남…과감한 컨투어 컷으로 다이어트까지 성공= 애플 아이폰12를 상대할 신형 갤럭시 S21 시리즈의 가장 큰 무기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외관 도장은 헤이즈 마감을 채택해, 지문이 묻는 것을 최소화했다. 팬텀 바이올렛(Phantom Violet) 색상도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선보인다.

크기에 따라 다른 색상을 적용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의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6.7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1+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또 가장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갤럭시 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2가지 색상만 출시한다.

아이폰12에선 이번에도 지원되지 않는 최대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갤럭시 S21·S21+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Display)를 탑재했고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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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앞면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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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울트라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고 인텔리전트한 성능을 자랑한다.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며,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명암비는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됐다. 여기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500nit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갤럭시 S21 울트라에 갤럭시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적용한 점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리기부터 노트 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 S펜의 경험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에 감성 더했다…영화처럼 모든 순간 담아내는 ‘카메라’겸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는 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에 감성까지 더했다.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일상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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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5일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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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영상을 촬영해야 할지, 사진을 찍어야할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에서 동영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을 담은 고화질의 8K 동영상을 촬영한 후 이를 캡쳐하면 3300만 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를 통해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동시 촬영이 가능하다. 브이로그(Vlog) 영상을 제작할 때,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지 않아도 피사체나 배경은 물론 촬영자도 동시에 담을 수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또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인물사진’ 모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깊이 정보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보케(빛망울) 효과를 주거나, 스튜디오 조명이나 하이키·로우키 이미지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조명 효과를 지원한다. 셀피도 개선해, 촬영 시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

그밖에 향상된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으로 먼 곳의 피사체도 더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1·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20배 줌부터는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줘, 멀리 있는 멋진 피사체나 중요한 글씨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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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S21+는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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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의 ‘끝판왕’은 갤럭시 S21 울트라다.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과 성능으로 어떤 환경에서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후면 5개의 카메라 모두를 활용해 60fps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각 카메라를 이용한 프로 모드에서는 12bit RAW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후보정시 전문가급 편집이 가능한 셈이다.

아울러 갤럭시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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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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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지고 단단해진 갤S21…사용자 경험도 강화= 갤럭시 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5nm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탑재해 구동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8K 영상 촬영이나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의 5G 이동통신도 지원해 여러 기기에 연결해도 속도 저하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는 스마트폰 최초로 더 넓은 대역폭과 더 빠른 인터넷 속도의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한다. 듀얼 블루투스 안테나도 탑재해 갤럭시 버즈 프로 등 다양한 연결기기들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면서도 배터리를 소모량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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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과 갤럭시 버즈 프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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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시리즈는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기존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 보안 메모리를 추가해 PIN·암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을 보관한다.

또 사용자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사진을 누군가에게 공유하기 전에 사진을 촬영한 위치 정보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으며, ‘Private Share’ 기능을 이용해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s Find)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사용자에게 소중한 것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도 선보였다.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S21+는 UWB(Ultra-Wideband) 기술을 탑재해,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뿐 아니라 소중한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향후 자동차 키가 없이도 차 문을 여는 디지털 카 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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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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