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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부산시, 아동학대 대응 ‘One-Stop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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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종합센터 기능 강화 … 전담공무원 전문성 강화 교육·예방 프로그램 가동

현장조사·사례판단 구청 지원, 조사 동행·자문 제공, 학대 예방 교육콘텐츠 개발

신고 의무자 직군 25개별 교육 시행, 구·군 부모교실 상설 운영, 찾아가는 심리검사

아시아경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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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아동학대에 대응하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부산에서 구축된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확립해 피해 아동보호를 위한 최적의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2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동보호종합센터를 방문해 부산시 아동학대대응 추진현황 등을 긴급점검했다.


변 권한대행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피해 아동보호와 가정의 양육기반 회복을 위해 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기본 교육과 심화 과정을 더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현장조사와 사례 판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군 공무원을 위해 적극적인 조사 동행과 사례별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된 교육과정은 ?법령과 지침 안내 ?상담 및 조사기법 ?응급조치방법 ?연계 가능한 서비스 제공기관 소개 ?수사의뢰서와 피해아동보호명령청구서 등 법적 처리서류 작성방법 ?병리적 증상(분노조절장애, 우울증, ADHD 등) 이해 등을 담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센터에 신고·접수된 아동 학대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25개 직군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확대해 시행한다.


16개 구·군에 부모 교실을 상설 운영하고,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해 가정 내 아동학대 방지와 예방을 꾀한다.


센터는 아동기에 경험한 학대피해사건의 심각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심리검사와 심리치료도 시행한다.


피해 아동 가정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양육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족 기능 강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희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체계를 굳건히 갖춰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복지실현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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