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윌밍턴=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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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상원 지도부에 탄핵안 처리와 국정과제 처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는 상원 지도부가 탄핵과 관련한 헌법상 책임을 다루는 동시에 다른 긴급 사안들을 착수하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는 코로나19(COVID-19)라는 치명적 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경제 위기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탄핵안 처리가 다른 사안 수행을 방해해선 안된다는 의미다.
CNN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려는 욕구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당선인은 치명적 유행병 퇴치와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겨 국가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날 하원에서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가결됐다.
상원의 결정이 남은 셈인데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 결론을 내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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