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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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구청장은 14일 당 전·현직 의원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에 참석해 “중도로의 확장 가능성이 이번 선거 승리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웰빙·기득권·꼰대정권이란 이미지가 각인됐다”며 당내 다른 주자들에 대해 “대부분 그런 이미지”라고 강조했다.
박 전 구청장은 “‘26억 전세집’으로 서민 가슴에 비수를 꽂은 이혜훈 전 의원은 7, 무상급식 파동으로 시장을 넘겨준 오세훈 전 시장은 8∼9, 보수의 온실에서 재선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9 정도”라고 언급했다.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가장 오른쪽’인 9~10 사이로 평가하면서 “끊임없는 구설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수저 기득권자에게 문재인 정권, 민주당에 대한 승리의 책임을 맡겨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며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구청장 재선을 지낸 ‘인생 스토리’를 부각하며 “서민, 중도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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