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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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4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다며 "3자 구도는 야권 지지층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과정은 서울시장 보선에 확고한 승리의 기반을 만들고 그 여세를 몰아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의 전반적인 연대와 협력의 구도를 더 촘촘하게 짜가는 시작이다. 이 부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서 시민 원하는 방식이라면, 시민이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어떤 방식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며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 없이 갑자기 '입당해라' '입당하지 않으면 얘기하지 마라'는 건 단일화 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100% 시민경선 같은 경우도 표본 수를 얼마나 할 것인지, 조사 표본대상을 전체 표본으로 할지, 야당 지지와 무당층 대상으로만 할 것인지, 후보를 결정하는 기준을 경쟁력으로 할 것인지, 여당의 유력 후보 경쟁력 조사로 할 것인지, 야권 후보 적합도로 할 것인지 등 기술적으로 논의돼야 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시점을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로 사실상 못 박은 데 대해서는 "양쪽의 신뢰 관계가 있으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월에 후보가 돼서 그때 논의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실무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는 것이 좋겠다. 가급적이면 그 논의 과정에 전문가와 시민들의 뜻이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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