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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 효과' 또 나타났다…文 지지율 한 달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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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긍정평가 38.6% vs 부정평가 56.4%

'긴급재난지원금·신년사 청사진' 영향

국민의힘, 서울·PK 지지율 與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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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신년사 등이 맞물리면서 이탈한 '진보 지지층'과 '중도층 일부'가 문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위로금 형태의 제4차 긴급재난지원금도 공론화한 만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당 지지율의 희비도 엇갈렸다. 다만 4월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도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文 지지율 3.1%포인트 오른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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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오른 38.6%(매우 잘함 20.5%, 잘하는 편 18.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5%포인트 하락한 56.4%(매우 잘못함 43.2%, 잘못하는 편 13.2%)였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17.8%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12월 1주 차 조사에서 37.4%를 기록한 문 대통령은 지난주 35.5%로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집권 5년 차 청사진을 제시한 신년사 △한국판 뉴딜 펀드 5000만원 재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여권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제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넓혔다. 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이번에도 나타난 셈이다.

권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15.4%포인트(33.1%→48.5%)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도 6.8%포인트(35.8%→42.6%) 올랐다. 하지만 서울과 PK에선 2.4%포인트(34.6%→32.2%)와 2.5%포인트(32.7%→30.2%) 각각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野 34.7% vs 與 24.6%

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20대(7.4%포인트)와 60대(7.1%포인트), 40대(6.6%포인트) 등에서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정의당(13.0%포인트), 무당층(6.7%포인트), 열린민주당(4.2%포인트), 중도층(4.0%포인트), 진보(3.5%포인트) 등에서도 상승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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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31.9%)과 민주당(30.7%)이 팽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4.7%로, 민주당(24.6%)을 앞섰다. PK에서도 국민의힘은 40.7%로, 24.7%에 그친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소수 정당의 지지율은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시대전환 0.7%, 기본소득당 0.2%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7.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신형 정치팀 팀장 tlsgud8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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