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을 위해 출마할 것…박주민도 고민 중"
"안철수,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 쉽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우원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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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4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부터 뵀다. 역량이 참 대단한 분이신데 대안이 없다면 내가 검토하겠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여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나올 것이라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서울시장을 준비했고 이미 출마도 했던 분"이라며 "정부에서 국정운영 경험도 충분히 쌓으신 분이고 국민 지지도도 높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도 나올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우상호 전 원내대표 한명이다. 다수의 후보가 이미 출마 선언을 마쳐 후보 단일화 논쟁이 한창인 국민의힘과 비교해 민주당 경선이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 의원은 "우상호, 박영선 두 분이 붙으면 굉장히 긴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고 있는 상징이기도 하다. 그때 상황을 봐서 해야 될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판단이 서면 나오는 것이니까,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본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그래서 (국민의힘과) 단일화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를 얘기하긴 했지만, 새정치의 상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실현을 해보지 못한 안 대표와 국민의힘간 서로 자리싸움, 이전투구 하는 것이 구경해볼만한 판이 아닌가"라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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