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키워드는 공존·배려·소통…19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조수미 & 이무지치 |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회관은 2021∼2022시즌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부산을 품다, 세상을 잇다, 예술로 함께 하다'라는 주제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제작 공연 3편을 포함해 총 34건 105회의 기획공연과 페스티벌 등을 선보인다.
전문 공공 공연장으로 기존 공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에 대비해 장르 간 균형, 자체 제작 공연 확대, 지역 예술 확장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시즌에서도 이러한 방향을 고수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공존, 배려, 소통을 키워드로 공연을 준비한다.
코로나19와 공존, 대면과 비대면의 공존, 지역 예술과 시민 접근성에 대한 배려, 거리두기와 단절을 잇는 예술적 소통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중계뿐만 아니라 시네마 라이브(Cinema Live)형 공연실황 상영 등으로 다변화한다.
자체 제작 공연과 지역 우수공연 초청 시리즈,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 상황 이후 더욱 어려워진 지역 예술을 보듬는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예술 아카데미를 활성화하고 지난해까지 연극 장르에 머물던 시네마 라이브형 공연실황 상영을 올해는 오페라, 뮤지컬, 무용 장르까지 확대한다.
라 트라비아타(메트로폴리탄 오페라) |
오페라 장르의 경우 2023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에 대비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오페라극장과 페스티벌 작품을 소개한다.
2021년 베르디 편, 2022년 푸치니 편, 2023년 모차르트 편 등 장기 기획으로 상영을 준비한다.
인문학 분야 강연형 콘서트에 여러가지문제연구소 김정운 소장(문화심리학),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미술사학)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2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첫 티켓 오픈은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 임동민 듀오 리사이틀'을 포함한 3월과 4월에 있을 기획공연 6편 티켓이 1차로 오픈된다.
공연 일정과 자세한 공연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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