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 간직한 '5·18 사적지' 국군통합병원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5·18 사적지 제23호)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간 20대 남성들이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초·중반의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잠겨있는 울타리를 넘어 침입한 혐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공포체험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4일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옛 국군 통합병원 건물 내에서 종이를 태운 흔적과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한 광주시는 지난 7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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