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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카 언급 없었다…애플 '중대발표', 인종차별 해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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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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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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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3일(현지시간)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인종간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Racial Equity and Justice Initiative·REJI)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IT전문지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이에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6월 REJ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된 REJI 프로젝트엔 △흑인대학(HBCU)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 '프로펠센터' △디트로이트 학생에게 코딩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흑인과 히스패닉 기업가를 위한 '벤처캐피탈펀딩' 등 세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는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만드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애플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차별주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아온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REJI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애플에서 항상 지향해온 평등과 포용의 가치에 부합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C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디스모닝'(This morning)의 진행자 게일 킹은 쿡 CEO가 이날 "중대 발표"(Big announcement)에 나설 것이라며 "신제품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의미심장하다. 내 생각엔 그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이라고 말해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선 이날 쿡 CEO의 인터뷰 공개일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갤럭시S21+, 갤럭시S21울트라로 구성된 S21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이기 하루 전이고, 최근 현대차와의 합작을 포함한 애플카 등 신개념 자동차에 대한 개발 가능성이 언급된 상황이기에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는 REJI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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