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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정인이 사건' 첫 공판…살인 고의성 입증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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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오늘(13일) 법원에서 재판을 지켜본 김민정 기자와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Q. 방금 보신대로 법원 밖에서는 상당히 분노에 찬 목소리가 가득했는데 법정 안은 오늘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김민정 기자 : 오늘 재판은 워낙 관심이 많이 쏟아지면서 본 법정 말고도 중계 법정 2곳을 추가로 더 운영을 했습니다. 재판이 열린 법정은 취재진과 방청객으로 가득 찼는데요, 원래 검찰 수사팀이 재판을 방청하려다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들어오지 못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불구속 상태인 양아버지 안 씨는 취재진과 시민들을 피해서 법원 업무 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청사 내로 들어와서 대기를 했다고 합니다. 원래 법원이 오전 10시부터 안 씨에 대한 신변 보호를 준비를 했는데요, 법원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이른 시각이었다고 합니다. 안 씨는 점퍼 차림에 배낭을 메고 법정으로 들어와서 방청석을 쳐다보지 않았고 계속 책상을 내려다봤습니다. 재판 시작 시간이 다가오니까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는데,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울면서 눈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