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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정인이 살려내"…양부모에 분노 쏟아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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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재판이 열린 법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구속된 장 씨와 그 남편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 씨는 변호인을 통해서 학대한 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정인이를 일부러 숨지게 한 것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법원은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주옥화/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 오늘 살인죄로 변경되기 전이잖아요. 그것만 기다리고 있거든요, 애타게. 살인죄로 기소가 다시 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왔고….]

양어머니 장 씨를 태운 호송 차량이 법원에 들어서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재판이 끝나고 난 뒤에는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격앙됐습니다.

차량을 몸으로 막으며 창문을 두드리거나 눈 뭉치를 던졌습니다.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