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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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여아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배치 등 아이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데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동학대는 2018년 1천163건, 2019년 1천480건, 2020년 1천128건으로, 학대 장소와 행위자는 가정과 부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학대 건수가 감소한 것은 신고 의무자와 아동과의 대면이 줄어든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선도지역 2개 구․군(달서구, 달성군)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13명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11명을 배치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경찰과 동행 아동학대 현장출동 및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공공 중심 아동보호 대응체계 조기 정착을 위해 전 구・군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35명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33명을 배치한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대구시교육청, 대구지방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학대 의심 아동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지난 4일부터 3개월간 고위험 아동 1천164명을 대상으로 구・군 읍면동 직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소재와 안전 확인 및 양육환경을 점검한다
올 3월부터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1년 이내 2회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동에 대하여 즉각 분리제도가 시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서는 전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므로 '아동학대 없는 대구 만들기'에 동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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