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전국 '나쁨' 예보
뿌연 종로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3일 중국발(發) 황사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국내 전 권역에서 '나쁨' 이상의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센터는 이날 오후 전 권역의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라고 예보했다.
미세먼지(PM10)는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 105㎍/㎥, 충남 103㎍/㎥, 부산 101㎍/㎥, 전북 100㎍/㎥, 경기 96㎍/㎥, 서울·인천·강원 92㎍/㎥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 권역에서 대기 정체로 전일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11∼12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13∼14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으나,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 농도·권역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4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보됐다.
수도권·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는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 권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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