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어바웃타임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한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비타민티브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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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세계적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눈물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된 뒤 그 사연의 주인공을 돕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어바웃타임 '페이커' 방송이 나간 이후 한 PC 주변기기 업체에서 마우스·키보드·헤드셋을, PC 하드웨어 업체에서는 게이밍 모니터를 지원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연 속 주인공을 위해 전문적인 게임 교육을 해주겠다는 학원도 있다.
어바웃타임은 시간 경매를 진행하는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이다. 꼭 시간을 사야 하는 사연과 예상 금액을 신청서에 제출해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방송에서는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들을 둔 직장암 말기 아버지 이야기가 나왔다. '페이커'와 만나 아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픈 마음이었다.
제작진은 당시 "가슴을 울리는 사연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적은 금액이라서 낙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아들을 위해 마지막 60분 경매에서 끝까지 참여해 결국 최고 경매가로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보고 '페이커'는 방송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감정 표출을 잘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커'가 오열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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