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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서울시장 출마 여부, 당분간 그만 얘기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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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자금 지급 마무리가 우선"

뉴스1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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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그 얘기는 당분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3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청취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사실 서울시장 출마 여부가 아닐까 싶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제가 오늘 출연한 것은 버팀목자금을 상세하게 알려야 하기 때문인데 꼭 출마 여부를 물어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진행자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재차 묻자 "제가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왜냐하면 지금은 버팀목자금 등 진행 상황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올해 프로토콜 경제기반도 마련해야 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해 구독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날(12일) 박 장관이 출연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가 "어제 저도 밤늦게까지 재미있게 봤다"고 하자, 박 장관은 "그러셨어요?"라며 웃었다.

박 장관과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지난주부터 연달아 '아내의 맛'에 출연하자 일각에서는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진애 의원은 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내의 맛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한 구태의연한 방법"이라며 "(나라면 출연) 요청이 왔어도 당연히 안 하죠.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정도(正道)"라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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