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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시환경 전문가인 김 의원은 “서울시장 같은 큰 역할은 항상 시대정신이 작용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지금 이 시대에 딱 필요한 덕목을 제가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지금 진짜 개발이 필요하다, 서울시도 거대 도시에 걸맞는 진짜 개발, 그리고 주택 문제, 도시를 도시답게 만드는 문제, 이런 것에는 진짜 개발이 필요한데 민주진보진영에서 진짜 개발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후보로서 도시전문가로서 역할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출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진짜 개발’의 의미에 대해서는 “MB때 뉴타운 가지고 원주민 쫓아내는 개발, 이런 건 해선 안 된다. 그 다음에 싹쓸이 개발, 이런 건 해선 안 된다”는 말로 정리했다. 그는 “서울시가 광역권 수도권까지 연결해서 굉장히 큰 광역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이런 때”라며 “서울을 따로 볼 게 아니라 메트로폴리탄 서울을 볼 수 있는 역량과 안목 있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양도세 중과 완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그런 게 민주당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번 원칙을 세웠으면 그 원칙을 계속해서 가야지 그걸 적용도 안 하고 하면 그럼 흔들리는 것”이라며 다주택자 중과세 원칙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경선 참여에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며 “정봉주 의원 에너지도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이 경선 자체에서 좋은 역학이 일어날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정치 경력, 인지도 등 측면에서 앞서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민주당 박영선 중기부장관의 최근 TV 출연에 대해서는 비판의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아내의맛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한 구태의연한 방법이라는 것, 이런 진부하고 노회한 방식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이런 건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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