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온라인 대담에서 관련 입장을 상세히 밝힐 계획이다.
1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을 지지한다"며 "(금 전 의원이) 토론회를 하자고 해서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 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시간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처음 불거질 당시 "아직 이런 얘기 하기에는 너무 이른데, 그가 나온다면 내 한 표는 그에게"라고 밝히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의 탈당을 두고도 "민주당은 금태섭을 내치고 김남국을 택했다. 거기서 민주당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며 "내가 바라는 민주당은 금태섭 같은 정당이고, 그들이 원하는 민주당은 김남국 같은 정당"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18일 온라인 대담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공유하고, 서울시에 필요한 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와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권경애 변호사와 김경율 회계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소신발언을 하고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당내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았다. 지난 10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여권을 향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