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CES 신데렐라' LG롤러블, 언제 출시될까…외신은 '하반기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 예상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 전망도 나와

삼성 폴더블도 겪었던 '먼지 유입·충격 방지' 등이 관건

뉴스1

LG롤러블폰 티저이미지(LG전자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돌돌 말았다가 펼치는'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롤러블'이 소비자가전쇼(CES)2021에서 일부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외신들은 일제히 LG롤러블에 높은 점수를 주며 언제 출시될지, 가격은 얼마가 될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LG롤러블폰은 다른 중국 스마트폰의 '콘셉트'폰 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IT전문 블로거 등이 LG롤러블의 출시 시점에 대해 상반기, 이르면 3월에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반면 외신에서 올 하반기나 '연말'쯤 출시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온다.

씨넷은 이날 보도에서 "LG롤러블이 CES에서 일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폴더블폰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하다"고 극찬하면서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롤러블은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엔가젯도 "LG전자를 포함해 롤러블 스마트폰이 상용화 되는 것은 올해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LG롤러블과 중국 제품 등을 포함해 2~3개 정도의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롤러블이 상용 제품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화면을 전자동으로 돌돌 말고 펴는 '롤러블' 기능이 완벽하게 구동되어야 한다.

현재 공개된 영상을 보면 LG롤러블의 화면은 이용자가 직접 힘으로 넣고 빼는 것이 아니라 물리버튼이나 터치 등의 방식으로 화면이 자동으로 펴지는 구조다.

따라서 자동으로 화면을 말고 펴는 일종의 '롤러블 모터' 역할을 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LG전자는 이 기능을 이미 대형 롤러블TV에서 구현한 바 있다.

엔가젯은 "LG전자는 롤러블 매커니즘이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롤러블TV에서 해당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경험이 있으므로 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LG롤러블이 출시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제품결함' 여부다.

접히는 스마트폰(폴더블폰)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도 공식 판매 직전 제품의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중단된 적이 있다.

LG롤러블의 경우 화면이 단말기 틈 사이로 말려 들어갔다가 다시 펴지는 식의 구동을 하면서 화면이 들고나는 틈으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롤러블 기능에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낼때 폰을 종종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도 처음 공개됐을 때 화면을 접고 펴는 중간 지점의 경첩(힌지) 사이 작은 틈으로 먼지나 이물질 등이 들어가면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났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출시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제품을 회수한 뒤 해당 틈을 메우는 등 단점을 보완해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

엔가젯은 "LG롤러블은 디스플레이를 돌돌 마는 역할을 하는 내부 모터를 얼마나 견고하고 작고,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은 그럼에도 롤러블에 대한 높은 기대를 여전히 보였다.

씨넷은 "LG전자는 한때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였지만 삼성전자나 화웨이와 같은 업체에 '플래그십폰'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타격을 입었다"면서 "LG롤러블은 스마트폰 폼팩터 기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보다 넓힐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엔가젯도 "LG롤러블의 디자인은 매우 '영리한' 디자인"이라면서 "덕분에 우리는 더이상 폴더블스마트폰의 쭈글쭈글하게 접힌 가운데 주름을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호평했다.

esther@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