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서 “과감한 지원” 목소리 커져
野 “4월 보선서 표 사려는 것” 비판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면 그때는 적극적으로 전 국민 지급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급 시기와 관련해 박성민 최고위원은 전날(11일) KBS에 출연해 “(다음 달) 임시국회 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하고 집행하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가 선거 직전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2일 YTN 라디오에서 “벌써 4차 재난지원금을 언급하는 것은 4월 선거에 표를 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8조6000억 원에 이르는 예비비 중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구입비 등을 제외하면 3조 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 결국 지난해 4월 수준(4인 가족 기준 100만 원)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또 줄 경우 약 15조 원의 적자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최혜령 herstory@donga.com·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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