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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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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35점' 우리카드, 풀세트 혈투 끝에 대한항공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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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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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를 앞세워 선두권을 향해 성큼성큼 진격했습니다.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18-25 25-21 28-26 24-26 18-16)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 속에 승점 2를 추가한 4위 우리카드(12승 9패)는 승점을 35로 끌어올리고 3위 OK금융그룹(승점 37)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반면 1위 대한항공(승점 42)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습니다.

알렉스가 또 한 번 펄펄 날았습니다.

직전 경기인 지난 7일 OK금융그룹전에서 공격 성공률 83.33%를 찍은 알렉스는 양 팀 최다인 35득점에 68.75%의 파괴력을 과시했습니다.

1∼2세트에서 단 2득점에 그쳤던 나경복도 3세트 이후 살아나면서 류윤식과 나란히 11점을 수확하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선두 수성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선두 추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3∼5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벌일 정도로 치열하게 격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5세트 14대 14에서 긴 랠리 끝에 임동혁의 후위 공격자 반칙이 나왔지만,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벼랑 끝에 몰렸고, 임동혁이 길게 때린 공이 그대로 아웃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대 2(17-25 25-20 24-26 25-18 15-10)로 꺾었습니다.

3위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전 4전 전승을 수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현대건설만 만나면 힘을 내는 안나 라자레바가 34득점의 맹활약으로 연패 탈출을 견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해결사' 부재 속에 시즌 12패(6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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