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주호영에 사전 인사
출마 회견 장소·내용 고심 중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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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나 전 의원은 1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출마 선언을 하고 경선 단계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한 나 전 의원은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의 마음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언급 여부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 위원장의 대여 투쟁 방식을 지적한 것에 대해 “야당은 다양한 투쟁 방식을 택할 수 있고 원내 투쟁이 어렵다면 때로는 장외 투쟁도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의 선거 캠프는 여의도에 마련됐으며, 구체적인 출마 회견 장소와 내용은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나 전 의원은 낙선 이후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부동산 등 서울시 관련 정책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지만,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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