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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與 서울시장 2파전 가열…野 김종인-안철수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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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2파전 가열…野 김종인-안철수 힘겨루기

[앵커]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도 출마 선언,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오늘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단일화를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다가오는 개각 이후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할 전망입니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은 여권에서 처음으로 부산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 사태 사과로 운을 뗀 김 전 총장은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부산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보수야권의 보궐선거 분위기도 뜨거운데요, 나경원 전 의원은 내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 전 의원은 내일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데요,

오늘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났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권 단일화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향해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라며 "자신이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안 대표에게 입당 및 합당 제안을 하고 회동 일정을 잡은 상태였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안 대표는 어젯밤 오 전 시장에게 회동을 연기하자고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3자 구도 승리를 언급한 것 관련 "야권 지지자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든다"고 후보 단일화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 대표는 "선거 승리란 목표는 김 위원장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우리의 경쟁 상대는 여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 이전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냉랭한 반응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설 연휴 전, 시장 불안을 잠재울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주거 문제에 대해 국민의 근심이 크다"며 "획기적인 주택공급대책안을 마련해 설 연휴 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서울 내 주거지역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 공공주택 확대뿐 아니라 민간 공급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부동산 정책에 달라지는 것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여권에서 불거진 양도세 완화 논란 등을 꼬집으며 "일관성도 없고 현실성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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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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