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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주목해야 할 2021년 아세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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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아시아-72] 코로나19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한 2020년은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에도 아쉬움이 남은 한 해로 평가된다. 2019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 협력에 한층 속도를 내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늘길 및 바다길이 막히는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K방역, 드라마 한류 등이 현지인들에게 공감대를 넓히면서 아세안과 더불어 뻗어 나가는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그렇다면 2021년 새해의 문을 연 아세안에는 어떤 이벤트들이 계획돼 있을까? 지난해 말 일본의 영문 경제 주간지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에 게재된 'Asia's 2021 Calendar' 기사를 바탕으로 아세안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봤다.

매일경제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중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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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 개최
베트남에서는 1월 하순 국가 정책을 구상하는 리더들을 선출하는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닛케이 아시아는 베트남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사태와 대형 IT(정보기술) 기업, 반체제 인사 등을 통제하며 성공적인 2020년을 보냈다고 분석했다. 전당대회에서는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베트남의 국정 운영 방향과 경제 목표 등도 결정된다.

세계경제포럼 싱가포르 개최
싱가포르에서는 5월 중순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의 특별 연례 회의가 열린다. 전 세계 유력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처음 모인다. 연례 회의에서는 국제 사회가 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 등 당면 과제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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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국정 연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월 중순 의회에서 연례 국정 연설을 진행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경제의 회복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 아시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며 중단되기 전까지 조코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행정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으로 옮기는 33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필리핀 선거철 돌입
필리핀은 투표자 등록이 마무리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시즌을 맞이한다. 대통령과 부통령,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2022년 5월 9월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대통령 선거가 가장 눈길을 끄는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 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 등이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매일경제

태국의 수도인 방콕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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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통 허브 준공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방 수 그랜드 스테이션(Bang Sue Grand Station)'이 11월 모습을 드러낸다. 태국 최대의 교통 허브를 표방한 방 수 그랜드 스테이션과 나란히 방콕 중심부와 북쪽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신설 지하철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닛케이 아시아는 방콕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정환 YTeams 파트너 / '수제맥주에서 스타트업까지 동남아를 찾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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