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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나경원, 내일 서울시장 출마선언…10년만의 재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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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대진표 완성…안철수와 단일화 관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나 전 의원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출마 기자회견 장소와 메시지에 대해서는 숙고 중이라고 나 전 의원 측은 전했다. 선거 캠프는 여의도에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를 내세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어 나 전 의원까지 출마를 공식화하면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대진표는 사실상 완성된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낙선 이후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부동산 등 서울시 관련 정책 준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

연설하는 나경원
국민의 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지구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안 대표와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당장의 관건이다.

나 전 의원은 그간 라디오 등에서 안 대표를 향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압박해 왔다.

당내에선 이번 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만큼 여성 주자로서 갖는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나 전 의원은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 무소속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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