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회 신설, 총상금 10억원 이상 10개, 대만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대회 3개까지
김상열 KLPGA 회장 |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1개 대회에 총상금 280억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규모다. 12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평균 9억원 등 역대급으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실제 총상금은 2019년 대비 27억원이나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역대 최대 규모를 펼친다"며 "기존 스폰서의 지속적인 후원에 상금 증액, 신규 대회 개최가 더해진 결과"라는 자랑이다.
신설 대회는 대보챔피언십과 동부건설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등 최소 4개다. 11월 말부터는 대만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 3개 대회가 연달아 벌어진다. 다만 이 대회들은 2021시즌 최종전 종료 이후 벌어져 2022시즌에 편입시킨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무려 10개, 평균상금은 5년 만에 6억6000만원에서 37% 상승했다.
개막전은 4월8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마지막 무대는 11월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벌어지게 됐다"는 김상열 회장은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스폰서와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들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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