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지원금 때보다 첫날 신청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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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접수 첫날인 11일 100만명 넘는 소상공인이 신청해 당일과 12일 새벽 100만~300만원씩의 지원금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100만8천명에게 12일 오전 9시까지 1조4317억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번 지원대상 소상공인 276만명의 36.5%, 11일 당일에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홀수 사업자번호)의 약 70%에 해당한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집합금지 업종에 300만원, 영업제한 업종에 200만원, 2019년보다 2020년 매출이 줄어든 일반업종에는 100만원씩이 주어진다. 첫날 신청률 36.5%는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 지급 때 첫날 신청률보다 7%포인트 정도 높은 수치다. 중기부는 “지원금액이 늘어 관심이 커졌고 온라인 신청 접수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대상 소상공인의 상당수는 장기간 영업 중단과 영업제한으로 심한 자금난을 겪어오던 중 신청문자를 받자마자 접수하고 당일 오후 또는 이튿날 새벽에 지원금을 받았다. 특히 11일 밤 늦게 신청한 지원금이 금융기관 영업이 시작되기 이전 시간대에 ‘새벽 배송’된 입금절차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화제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버팀목자금 지급에 감격한 소상공인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눈물이 핑 돈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
한편, 접수 둘째 날인 12일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12일 오후 2시께부터,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 이후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 및 부대 업체, 숙박시설 등은 오는 25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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