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대회 총상금 280억원 규모 역대 최다
대회당 평균 상금 9억원 돌파..10억원 규모 10개
11월부터 대만, 베트남, 싱가프로 '아시안 스윙'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왼쪽)이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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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1년 31개 대회 총상금 280억원 규모로 열린다.
KLPGA 투어는 12일 “4월 8일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2021년에는 신설된 대보그룹 챔피언십과 동부건설 챔피언십을 포함해 31개 대회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KLPGA 투어는 2020년 31개 대회에 총상금 약 270억원의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하면서 18개 대회로 시즌을 마쳤다.
2021년 일정은 지난해 예정된 대회 수와 같지만, 총상금은 280억원으로 크게 늘어 대회당 평균 상금은 사상 처음 9억원대로 커졌다.
개막전은 오는 4월 8일부터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이후 일주일 휴식한 뒤 4월 23일 열리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7월 25일 끝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14주 연속 대회를 개최한 뒤 상반기를 마무리한다.
8월 4일부터 예정된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관계로 하반기 일정은 8월 13일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부터 시작한다. 6주 연속 대회가 열리고, 추석 연휴 동안 잠시 휴식한 뒤 9월 마지막 주 총상금 15억원으로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부터 11월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시즌을 마무리한다.
31개 대회 중 올해 최다 4개 대회가 새로 열린다. 이미 발표한 대보그룹 챔피언십과 동부건설 챔피언십에 이어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7월 신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올해 12월 열기로 했다.
2020년 일정과 가장 큰 변화는 11월부터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이다. 대만과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3개 대회를 연다, 다만, 2021시즌 종료 후 열리는 대회로 상금 등은 2022시즌으로 편입된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골프업계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스폰서분들과 골프장, 대행사, 언론사 등 모든 관계자분들이 KLPGA를 응원해준 덕분에 성황리에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KLPGA가 2020시즌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올 시즌은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해 수립한 ‘KLPGA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올해 상황에 맞추어 재정비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여 모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 대회에서 갤러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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