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53억원보다 27억원 증액…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개막
2019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이 총상금 28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KLPGA 투어는 12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평균 상금 약 9억원 규모로 2021시즌 일정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즌 총상금액 280억원은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 253억원보다 27억원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는 1부 정규 투어 기준 269억원 규모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연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대보 챔피언십(가칭), 동부건설 챔피언십(가칭) 등 이미 조인식을 마친 대회를 포함해 최소 4개의 신규 대회가 2021시즌에 열릴 예정이다.
또 11월 말부터는 대만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 3개 대회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 대회들은 2021시즌 최종전 종료 이후 열리므로 2022시즌 대회로 편입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
시즌 개막전은 4월 8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올해 예정된 31개 대회 가운데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도 10개를 넘어섰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2011년 처음 열렸으며 1부 투어 대회당 상금은 5년 전 6억6천만원에서 올해 약 9억원으로 37% 상승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골프업계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스폰서분들과 골프장, 대행사, 언론사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이 KLPGA를 응원해준 덕분에 성황리에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 2021 KLPGA 정규 투어를 앞두고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KLPGA는 앞으로도 규모 확대뿐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비롯해 팬과 소통하는 팬 친화적인 투어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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