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흡착 ‘가로기(旗)’도 도입
미세먼지 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 .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주민 가까이에 있는 마을버스, 가로수 등 시설물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마을버스 38대와 관용차량 34대 총 72대 차량의 외부 앞면(그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가 부착됐다. 구는 필터가 부착된 차량들이 지역 내 도로를 운행하면서 공기 중의 미세먼지 입자를 흡착한다.
구는 72대 차량이 5년생 나무 4296그루 몫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에 설치된 필터 고정 프레임은 자석형으로 제작돼 필터 교체가 용이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능동로(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 도로변 일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로 제작된 ‘가로기(旗)’도 설치한다. 가로기는 도로변에 설치한 깃발 형태의 필터로, 가로수와 더불어 미세먼지를 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한 주민과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인 건대입구역·강변역·자양사거리 등 3곳의 ‘보행안전울타리’에도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설치했다. 가로기와 보행안전울타리 필터에는 구 캐릭터와 미세먼지 필터가 설치됐음을 알리는 홍보문구를 삽입해 주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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