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BMW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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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는 밤사이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3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BMW 차량이 택시와 부딪힌 후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 10대로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약 10분간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졸음운전으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트럭. 부산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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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음주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35분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농산물도매시장 앞 강변대로에서 50대 B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C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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