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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너 최악"…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놓고 큰딸과 대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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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야망 큰 이방카 "꼭 참석" 제안에

트럼프 "사기꾼들과 뭉치려는 결정" 분개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야외 활동 관련 법안 서명식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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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20일 예정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시키려고 하다 아버지와 정면 충돌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백악관 내부 관계자는 "이방카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이 위험에 처하자, 이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취임식에 참가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여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지지자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의 제안을 듣고 분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이 "이방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이방카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인 비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방카가 자신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사기꾼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면서 "가족이 함께 뭉쳐 단결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밝힌 바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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